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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위킵 부산지역본부장 “위킵,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

2021-06-02 18:22:50

시장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후 끊임없이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위킵이 올해 3월 위킵부산(주)를 설립하고 부산 강서구 지역에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 했다. 위킵의 장보영 대표는 부산지역을 책임질 책임자로 서지원 부산지역본부장을 선임했다. 서지원 본부장은 2017년 10월 위킵에 신입사원으로 취업해 위킵의 성장과정을 함께한 인물이다. 위킵의 장보영 대표는 “전담매니저들을 더욱 양성하고 독립적으로 나갈 수 있는 제도를 확장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첫 번째가 서지원 부산지역 본부장이다. 부산에서 서지원 본부장을 만나봤다.

Q. 위킵에 언제 입사했으며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위킵에 입사하기 전에는 포워딩 회사에서 2년 정도 근무했었다.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같이 일하던 임원분이 물류 공부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셨고 잘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에 물류 공부를 시작했고 물류기업에 입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침 물류박람회가 있었고 위킵이 박람회에 나오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박람회장에서 간단한 면접을 했는데 저랑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고 스타트업이라는 부분도 맘에 들었다.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이후 인천에 본 면접을 보러가게 됐고 다행히도 좋게 봐주셔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Q. 전담매니저는 현장업무는 물론 고객응대도 해야 되는 일인데…

당시를 생각해보면 입사를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전의 안 좋은 기억으로 인해 올인을 해보자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교육을 받으면서 전담 매니저라는 업무에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됐다. 하나의 고객사를 전담으로 맡아 어떻게 응대하고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평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과 고객사의 물류를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뒤따랐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들이 제 성향과 잘 맞았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사실 현장을 좀 더 좋아했지만 현장 일만 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현장 7, 사무 3정도의 일을 해야 하는 부분들이 좋았다. 특히 고객사의 현장일과 사무일을 직접 하고 설명하니까 고객사들이 이해도 빨리 해주셨다. 이러한 부분에서도 재미를 느끼게 됐다.

Q. 일을 지속해서 할 수 있었던 동기는 무엇이었나?

가장 큰 동기부여는 열심히 일한만큼 확실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처음 위킵에 들어왔을 때 대표님이 약속했던 반기 승진제가 바로 시행 됐고 혜택도 보게 됐다. 또 회사의 비전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했고 일하면서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회사가 성장해가면서 스톡옵션 등도 받게 됐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릴 필요가 없었다. 사실 성장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전 회사에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일이 없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많이 있는것이 좋았고 열심히 하는 만큼 인정받는다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일 자체가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Q. 초고속 승진을 했다. 어떤 느낌인지?

사실 실감이 잘 안난다. 처음에 같이 인천에서 열심히 했던 팀장님들도 같은 속도로 승진하다보니까 안에 있을 때는 실감이 안났다. 근데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하거나 가족이랑만 이야기해도 이게 말이 되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할 때 얼떨떨할 때가 많다. 같이 회사 취업한 친구들이 대리도 못된 친구들도 많은데 저는 7번에 승진을 했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의아해 한다.

Q. 연고가 없는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인데…

사실 처음에는 부산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었다. 대표님이 처음 이야기 할 때는 인천에 자리를 잡았으니 다른 곳에도 진출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고 여러 지역을 고려하고 있었다. 어떤 방식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할지를 대표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고 그 뒤에 우리가 어느 지역으로 가는 것이 효과가 좋을지 이야기 하다가 부산을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지역본부장으로 내려오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왔어야 하는 자리이고 그런 상황이라면 직접 내려가서 독립적으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부산이 연고지가 아니고 아이도 조만간 나오는데 이사를 하는 것이 두렵기는 했다. 그래도 한번쯤은 말 그대로 독립된 센터를 회사 정책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내 스타일대로 운영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리고 대표님이 여러 가지 지원을 약속해주신 것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Q. 얼마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해보니까 어떤지?

확실히 쉽지는 않다고 느끼고 있다. 부산지역은 전부 새로 세팅하고 새로 인맥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인천에서 처음 했던 것처럼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다. 영업뿐만이 아니라 운영에 있어서도 새롭게 준비해야 하는 부분들이 쉽지 않다. 인천에 있을 때 파트너 업체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했었는데 부산은 이제 시작이다보니까 새로 컨텍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행이 좋은 분들을 만나서 어느 정도까지는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자리잡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이제 물류센터의 세팅을 막 끝낸 상황이다.

Q. 새롭게 부산지역 본부장을 맡게 된 소감과 각오는?

회사에서 많은 지원과 믿음을 준만큼 그에 보답하는 마음과 곧 있으면 태어날 아기와 아내에게 누구보다 멋있는 가장이 되기 위해 부산지역에서 반드시 성공하고 싶다. 이를 위해 목표를 정해서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목표는 현재 세팅된 물류센터를 1년 안에 채우고 안정적으로 위킵 부산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후 인천에서 했던 것처럼 3년 안에 센터를 5개 늘리고 이러한 물동량을 바탕으로 자가 센터를 만들고 싶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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